내가 이제까지 본 중국드라마를 소개하고 있는데 내가 내 인생에서 본 첫 중국드라마는 황제의딸이다.
드라마 황제의딸 시리즈는 시즌1,시즌2,시즌3,그리고 약 10년뒤에 리메이크 된 신황제의딸이 있다. 앞의 포스팅에서 황제의딸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시즌1 줄거리에 대해 포스팅 해놓은 게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걸어놓은 포스팅에 들어가서 확인하시면 된다:)
2022.06.10 - [중국드라마 추천] - [중드추천] 내가 이제껏 본 중국드라마1 <황제의딸 还珠格格> 소개/시청률/리메이크
2022.06.17 - [중국드라마 추천] - [중드 추천]황제의딸 시즌1 줄거리 소개(还珠格格1)
황제의딸 시즌1이 24편이였다면 시즌2에서는 편수가 약 2배로 늘어났다. 시즌1까지의 내용에서는 황제가 밖에서 나은 딸인 자미(紫薇)가 자신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황제에게 찾아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과정을 담았는데, 이 과정에서 우연한 계기로 자미를 도와주던 제비(小燕子)가 자미(紫薇)대신 공주로 책봉되고, 다시 자미에게 공주자리를 돌려주기 위한 과정을 담았었다. 원래 제자리로 돌아가면 자미는 공주가 되어서 궁에서 살고, 제비는 자미에게 바뀌었던 공주 자리를 돌려주고 다시 궁 밖으로 나가 평민으로 사는게 맞지만, 제비가 공주노릇을 하는 동안 황제가 너무나도 이뻐했고, 또 이 제비와 황제의 5번째 아들인 오왕자 영기가 서로 사랑에 빠지고, 자미와 호위무사 이강이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결국에는 제비는 환주군주(环住郡主)라는 이름으로, 영기의 짝으로, 자미는 명주공주(明珠格格)라는 이름으로 이강의 짝으로 인정받으면서 둘 다 자금성 안의 "수방재"라는 곳에서 사는것으로 시즌1이 끝나게 된다.
그럼 시즌2에서는 무슨내용을 담았을까?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 첫장면에서 갑자기 단두대에 끌려가는 제미와 자미를 보고 그당시 어린나이에 꽤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무슨잘못을 했길래 갑자기 단두대에 끌려가는지~ 두 공주가 단두대에 끌려가는 이 사건이 시즌2에서는 결정적 사건이자 전반적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요소가 된다. 이 두사람이 왜 끌려가게 되었는지 다시 과거로 돌어와서 시즌2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시즌2에서는 새로등장하는 중요한 인물들이 있다.
바로 향비인 함향(含香) 과 그의 남자친구 몽단(蒙丹). 이 두사람은 신장 위구르 사람인데 함향은 아버지때문에 위구르족을 대표하여 건륭제에게 첩으로 시집을 가게된다. 함향에게는 어릴때부터 죽마고우로 지내 미래를 약속한 몽단이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건륭제에게 시집을 가게 되는 바람에 두 사람은 어쩔수 없이 헤어지게 되고, 몽단은 함향을 잊지못해서 북경까지 따라오게 되는데...
한편 예전에 제비와 함께 살던 유청,유홍 남매는 북경에 회빈루라는 큰 음식점을 차리게 되고, 궁에 사는 제비와 자미는 이따금씩 궁밖에 나와 이곳 회빈루에서 오왕자,이강,유청,유홍 남매와 재밌게 노는데 이곳에서 우연히 몽단을 만나게된다. 몽단이 함향의 남자친구인 사실과 그간의 사연을 들은 제비와 자미,오왕자,이강,유청,유홍등은 함향과 몽단을 다시 이어주기 위해서 함향을 궁에서 빼내 두사람을 멀리 도망치게 할 작전을 펼치는데.........
48편의 이야기중 절반의 이야기는 이 두사람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 여러 작전들을 펼치는 이야기이고, 이후 절반의 이야기는 함향과 몽단이 도망가는데에는 성공을 했지만, 결국 황제에게 발각되게 되고, 이게 모두 자신이 정말 사랑하던 자식들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황제는 제비와 자미를 죽이려하고...이게 바로 첫회 첫장면과 이어진다. 둘을 죽게 나둘 수 없던 이강,오왕자 영기와 그의 친구들은 제비와 자미를 구출할 작전을 세우고, 구출에 성공한 제비군단은 황제를 피해 멀리 남쪽으로 도망가게 되는데.........황제를 피해서 멀리멀리 도망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후반부 스토리를 담당하게 된다.
몸에서 향기가 난다고 해서 함향(含香)이라는 이름을 가진 향비..극중에서 향비는 몸에서 향기가 나서 향비가 춤을 추면 그 향기를 맡고 나비들이 막 따라온다. 셋이 막 즐겁게 춤추며 노는데 향비도 이쁘고 이때 조미랑 임심여가 진짜 너무 이뻤던 기억이 있다. 향비역을 맡은 배우는 이거 찍고 2년있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사망했다.ㅠ
대충 큰 줄거리를 말하자면 위와 같고, 그 안에서 많은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에피소드들이 참 많다. 위에 내용에 등장하지 않은 인물들도 많다. 황제의딸 시즌2에서 나는 18편,19편이 진짜 가장 재미있다ㅋㅋ이거는 진짜 아직도 기억나ㅋㅋㅋ제비가 완전 왈가닥 소녀로 나와서 진짜 웃긴일을 많이 벌이는데 자기는 공부도 못하는데 자꾸 계속 글공부시켜가지고, 화가나서 몰래 궁 밖으로 가출해서 어느 바둑기사집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갖고있던 돈 다뺏기고ㅋㅋ악덕부부한테 잡혀가지고 매맞고ㅠ온갖 힘든일 다하고ㅠㅠ 눈물젖은 만두먹으면서 자미랑 이강이랑 영기가 와서 구해주기만을 기다리는데ㅋㅋㅋ이건 진짜 레전드였다ㅎㅎ 조미 연기가 진짜 최고였는데~제비역할은 조미 아니고서야 할 사람이 없다...............ㅠㅠ
이외에도 연인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친구들의 우정, 화려한 무술,드라마에 딱 맞는 음악들 등 다 합쳐져서 시청률 50프로가 넘는 대작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아직 안 본 분들 중 보고싶은 분들은 웨이브에 시즌1,2,3, 신황제의딸까지 모두 있으니 한 번 보는 걸 추천한다. 이 드라마 쓴 경요(琼瑶)작가가 중국에서 진짜 유명한 작가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경요작가가 쓴 소설들 번역해서 나온 책들이 많다. 황제의딸 이 드라마도 소설로 나온 게 있는데..중국가서 그거 꼭 사고싶었는데ㅠㅠ코로나 전에 가서 사올껄......ㅠㅠ언제 중국 다시가서 사올 수 있을까......ㅠㅠ
2022.06.27 - [중국드라마 추천] - [중드 소개] 황제의딸 시즌3 천상인간 (还珠格格3: 天上人间)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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